본문 바로가기

문화 생활/책을 읽고..

3일간의 행복 (경고 : 스포 있음) 작가 : 미아키 스가루


3일간의 행복을 읽고..


  책은 쿠스노키의 초등학생 시절 선생님에게 들은 수명의 가치에 대해, 그리고 좋아하고 있던 여자애와 나눴던 이야기로 시작된다.

  1년에 만엔 30년의 수명을 팔고 감시원인 미야기라는 여자애와 같이 살게 되면서 때론 짓굳은 말을 하기도 하고 때론 욕망에 사로잡혀 덮칠뻔하기도 하며 때론 배려 해준다. (그밖에 일도 있지만 그건 직접 읽으면서 알아가길..)

 또한 쿠스노키의 삶은 , 여자, 미래가 없는 너무나 희망없는 그런 삶이었다. 그리고 수명을 팔지 않고 살았을 미래도 마찬가지였다.

 그런 사람인 쿠스노키에게 희망을 계속 심어준 것은 미야기였다. 처음 수명을 팔았을 때부터 그리고 중간중간 용기를 , 마지막으로 3일의 수명이 남았을 미야기가 같이 있어준 ..

  기억에 많이 남는 장면은 마지막 쿠스노키가 수명 33 남았을 30일을 팔았을 때인데 만약 팔지않고 산다면 미술사에 남을 화가가 됬을거라고 했지만 그것을 마다하고 미야기를 위해 30년보다 가치있는 30일을 팔아 빚을 갚아주는 장면이었으며, 장면 대사인 

 

 잘들어, 여기서 아무것도 하지 말고 돌아갔을 경우, 당신은 남은 33 동안 필사적으로 계속 그림을 그리게 되어 있어...(중략) 그리고 사후에 당신의 이름은 미술사에 영원히 남지...(중략) 대체 뭐가 불만이야? 나로서는 이해할 없어.

 죽으면 돈이 무의미해지는 것과 마찬가지로, 죽으면 명성도 무의미합니다.

 당신, 영원이 되고 싶지 않아?

 내가 없는 세상에서 내가 영원해진다 한들, 전혀 기쁘지 않아요.


마음에 남는다

 박진영의 노래 사랑이 제일 낫더라 라는 노래가 떠오르는 대사였다. 물론 상황이 정반대인 가사이지만 결론은 같은..(내생각엔)


 처음에 사놓고 방치해두다 몇달만에 읽어보았다. 2 읽었는데, 그만큼 재밌었다그리고 처음부분을 읽으면서 그럼 나의 수명은 얼마큼 가치가 있을까? 하는 생각하기도 했으며,마지막 장면을 통해 행복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되었다.




 그래서 작가에 대해 궁금하여 책을 주문하였다. 이제 시간 틈틈이 읽어볼 생각이다.